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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 동향, 이론

기펜재와 베블린은 차이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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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둘 다 가격이 올라가면 찾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개념 같은데요..

명품이나 귀족마케팅에 성공한 사례를들 수 있겠구여..

그런데 둘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쉬운 설명 좀 부탁드릴게요..

 

 

 


 

Answer

 

 

 

우선, 정상재와 열등재에 대해 하나 알아 볼게요. 정상재란 개인의 소득이 증가해 한 재화에 대한 수요도 같이 증가할 경우 (소득↑ 수요↑) 정상재라고 하고, 열등재란 개인의 소득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한 재화의 수요가 감소할 경우 (소득↑ 수요↓) 열등재라고 합니다.

 


기펜재라는 것은 열등재 중에서도 최악의 열등재로서 한 재화의 가격이 하락하는데도 수요가 증가하지 않고 감소하는 수요법칙(가격이 하락하면 수요는 늘어난다.)이 적용되지 않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정상재는 기펜재가 될 수 없고 일부의 열등재의 경우 기펜재가 될 수 있습니다.
 

열등재는 소득이 증가해도 수요가 감소하는 것이지만, 기펜재의 경우 위의 사항에 추가적으로 재화의 가격이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하락하는 개념을 추가시킨 것에서 열등재와 기펜재의 차이가 나는데요. 기펜이 발견의 아일랜드 감자가 대표적인 예가 되겠죠.


베블렌제는 과소비의 한 형태로 밴드왜곤, 베블렌, 스놉효과 등이 있습니다. 밴드왜곤은 유행에 휩싸여 다른사람들이 어떤 재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기도 그 재화를 가지려는 것으로 아이들의 장난감이나 옷등이 될수 있겠죠. 장난감을 만드는 기업의 경우 이 효과를 최대한 이 끌어내는것이 판매량에 있어서 중요해 마케팅 전략의 일부분 이기도 합니다.


스놉효과는 자기만의 차별적인 희귀한 재화를 가지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X라는 재화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나는 너랑은 다르다. 라는 것을 보이기 위해 X재의 소비를 하지않고 Y재를 소비하는것입니다. 예를 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몇십만원을 하는 도자기를 살때 몇백, 몇천 만원의 도자기를 사는경우나 국내에는 없는 외국 명품 을 사기위해 해외로 쇼핑하러 가는 경우.
 

저같은 경우엔 스놉효과와 베블렌이 약간 헷갈리던데요... 베블렌은 남들보다 뽐내고 싶은 심리에서 온답니다. 주위의 사람들에게 으스대고 뽐내기 위해 몇 천만원하는 시계를 사고 수억의 외제차를 사는 경우를 말합니다. 필요에 의해서 보다는 자기 과시를 위해 사는것이 대부분 이죠.
 

베블렌 효과는 대부분 일확천금을 얻은 소위 졸부들이 이러한 형태의 소비를 하는데요... 갑작스럽게 땅값이 올라 자신의 사회적 신분은 낮지만 엄청난 부를 거두었을경우 자신의 사회적 열등감을 만회하기 위해 고급 제품을 닥치는대로 사들이고... 스놉효과는 일반 사람들에게도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밴드왜곤 효과는 다른 사람들이 X재화를 많이 살 수록 그 재화를 자신 또한 사려는 것이고, 스놉효과는 희귀성이 높을수록 그 재화를 사려는 것인데 밴드왜곤과는 반대의 현상입니다. 즉 다른 사람들이 X재화를 적게 살 수록(비싸거나 국내에 판매되지 않는다거나...) 그 재화를 자신이 사려는 것이고 베블렌효과는 가격이 높을수록 그 재화를 사려는 것입니다. 자신의 부를 과시하기 위해 더 값비싼 재화를 사려는 것이죠.

 


또한 반베블렌 효과도 있는데요.. 가격이 낮을수록 소비를 자극하는것이 반베블렌 효과입니다. 스놉효과는 이유가 무엇이든(비싸서 희귀하든 없어서 희귀하든)간에 수요가 적을수록 사려는 것입니다. 반대개념의 밴드왜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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