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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가전제품

노이즈 캔슬링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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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제가 에어팟 프로를 쓰는데 어제 뭐 하다가 중간에 하나를 귀에서 뺀다음 볼에다 그냥 꾹 가져다 댔는데 노이즈 캔슬링이 계속 되더라고요. 너무 신기해서 원리가 뭔지 궁금해요!!!!!!

 

 

 


 

Answer

 

 

 

소리는 파동이고 역파동으로 무효화 시킬 수 있습니다.

코리안 좀비가 핵펀치를 날리는데 내가 완벽히 똑같은 힘으로 맞받아쳐서 이를 상쇄하는 거라 생각하심 돼요.


물리적인 한계로 이런 맞받아치는 파동으로 소멸시킬 수 있는 파동의 범위는 제한적이고 아주 낮은 소리와 아주 높은 소리는 그대로 들리게 됩니다. 사람의 말소리는 높은 편이라 거의 그대로 들리지만 잡다한 환경 소리(노이즈)를 없애주는 효과가 있어요. 비행기나 공장 같이 웅웅 거리는 큰 소리를 거짓말처럼 없애주기에 경우에 따라 아주 좋은 기능입니다.


그럼 이 역파동을 어디에 줘야 하는가?

당연히 소리가 고막에 도달하기 전에 역파동으로 무효화시켜야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은 귓구멍에 밀착한 상태로 탑제된 마이크를 통해 환경에서 들어오는 소리를 감지하고 역파동을 만들어 고막으로 바로 전달합니다.

 

 

이걸 귓구멍이 아닌 볼에 붙인다면 노이즈 캔슬링이 온전히 될 수 없으나 위치에 따라 어느정도 가능할 수도 있어요. 뼈도 소리를 전달하기 때문에 귓구멍이 아닌 다른 얼굴 뼈를 통해 소리를 전달하는 장치가 있거든요. 다만 귓구멍을 막지 않았고 고막으로 향하는 소리와 가장 일치하는 역파동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효과가 떨어질겁니다.

 

 

여담으로 본래 노이즈 캔슬링이란 기술은 헤드폰으로 구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완벽한 밀폐가 되는 헤드폰의 경우 정확한 역파동을 제공함은 물론이고 역파동으로 없애지 못하는 범위의 소리도 상당부분 차단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큰 헤드폰을 끼기 보단 작은 이어폰을 끼고 다니길 선호하기 때문에 헤드폰의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이어폰에 넣어준거고 완벽하진 않으나 어느정도 효과를 보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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