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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통신/컴퓨터, 하드웨어

기계식 키보드 축 종류 및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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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키보드를 첨 사려구 하는데 ㅠㅠ

 

갈축, 청축, 적축... 황축 이런 게 뭐뭐... 뭔지 ㅠ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세요!!

 

 

 


 

Answer

 

 

 

키보드는 크게 기계식 키보드와 멤브레인, 펜타그래프, 플런저 키보드 등으로 나뉩니다.

기계식 키보드 외에는 큰 차이가 없으니 별도로 하고 기계식 키보드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기계식 스위치를 장착한 키보드를 이야기 하는데 기계식 스위치라 함은 키보드 각 키별로 장착된 스위치를 눌렀을 때 내부의 물리적 접점이 붙고 떨어지는 동작을 기계적으로 설계, 제작한 스위치를 이야기 합니다.

즉, 키를 눌렀을 때 어느 지점까지 누르게 되면 접점이 붙어서 입력신호가 발생하고 누르는 것을 멈추고 손가락을 떼게 되면 내부 스프링의 반발력으로 복원되어 올라오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기계식 스위치 중에서도 키를 눌렀을 때 입력되는 접점의 붙고떨어짐 외에 키감을 좌우하는 요소설계들이 각각 다르게 되어 있는데 키감과 동작방식을 기준으로 클릭, 택타일, 리니어 스위치로 나누게 됩니다.



클릭은 눌렀을 때 걸림이 느껴지면서 더 누르게 되면 찰칵하는 클릭음이 발생하는 스위치로 체리 스위치 기준 청축이 이에 해당됩니다. PC방에 기계식 키보드들이 보급되었을 때 많이 접할 수 있었던 키보드가 클릭스위치 제품이었으며 경쾌한 찰칵찰칵 소리와 함께 걸림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쫀득함으로 소음에 민감하지 않은 환경에서 사용하시면 손끝과 귀로 경쾌하게 타건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는 스위치 입니다.



택타일은 넌클릭이라고도 하며 걸림은 느껴지지나 클릭음은 발생하지 않으면서 입력되는 스위치로 체리 기준 갈축이 해당됩니다. 클릭음이 소음이 되어 사용하지 못하는 환경이 워낙 많다보니 걸림을 느끼면서 청축보다 조용하게 타건하고 싶은 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스위치이고 걸림을 만들기 위한 스템의 돌기구조로 인해 서걱서걱 거리는 소리가 조금 들리고 스위치의 바닥과 뚜껑을 치는 도각도각 소리가 주를 이루는 스위치 입니다.



리니어는 눌렀을 때 걸림이 없이 부드럽게 끝까지 눌리며 눌리는 중간에 입력이 되는 스위치로 체리 기준 적축이 있습니다. 가벼운 키압으로 걸림이 없기 때문에 힘들이지 않고 타건하고 싶은 분들과 조용한 환경에서 사용하고 싶은 분들에게 많은 인기가 있으며 갈축보다 서걱임은 적지만 도각도각 소리로 적축만의 정갈한 타건음을 좋아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단단한 보강판에 흡음재 보강, PBT키캡을 장착한 키보드는 적축에 최적화 되어 있어 깔끔하고 정갈한 도각도각 소리에 빠질 수 밖에 없도록 합니다.



이러한 기계식 스위치들은 독일 체리사에서 특허를 가지고 있다 특허가 만료가 되면서 게이트론, 카일, 오테뮤 등 많은 제조사들이 체리 유사형태 스위치들을 제조, 판매하기 시작하여 기계식 키보드 시장을 급격하게 키웠습니다.

보통 청축, 갈축, 적축, 흑축은 체리사 제품을 따라하여 다른 스위치 제조사들도 같은 스템의 색상을 이용하고 키압도 유사하게 제조하여 비슷한 스펙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키압과 키감, 입력거리 등이 다른 자체 개발한 스위치들도 출시하면서 스템의 색상을 달리하여 황축, 녹축, 골드축, 핑크축 등 여러 스위치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키보드 초보자분이시라면 기본적인 청축, 갈축, 적축 중에서 고르시면 좋으며 추가로 키압이 무거운 흑축과 키압이 적축보다 5g 더 무거운 게이트론 황축, 체리 청축보다 키압이 조금 높은 녹축 정도를 알고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이런 색상을 기준으로 스위치 이름을 붙이다 보니 각 제조사 스위치별로 색상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특징을 가지는 스위치들도 출시되게 되었고 그렇다 보니 스위치 앞에 제조사 이름을 붙여 스위치를 표시하는게 더 정확하게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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