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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사회문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의 식생활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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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식생활에 어떤 차이가 있나요?

 

 

 


 

Answer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간단히 손을 씻고 식사 전 '비쓰밀라히(자비롭고 자애로운 알라의 이름으로)' 란 기도문을 외는 반면 이스라엘의 경우 양손을 씻고 비빈 뒤 두 손을 번쩍 들고 축복 기도문인 '복 받으시옵소서. 오 주님, 우리의 하나님, 우주의 왕이시여, 당신의 계명으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셨고, 손 씻는 것에 대해서 저희에게 명령하셨습니다.'를 암송합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정결 도축 음식인 '할랄' 음식을 먹고 이스라엘에서는 '코셔' 음식을 먹는데 할랄에서는 일부 지느러미 없는 오징어, 문어를 먹을 수 있다고 하나 이스라엘 코셔에서는 비늘이 있고 지느러미 있는 생선만 먹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할랄 인증을 받았거나 그 자격이 있는 사람이 만든 음식을 '할랄' 음식으로 인정을 합니다. 이슬람은 특유의 형제애가 있어서 국적/인종 상관없이 할랄 기준으로 만들면 인정이 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서는 유대교 율법에 의거하여 '유대인'이 만든 음식이어야 코셔 푸드로 인정되고 먹을 수 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별도의 그릇 씻기 법이 이스라엘 처럼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슬람에서 불결히 취급되는 개가 햝은 그릇은 사용하지 않고 정결하지 못한 그릇은 식사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은 별도로 코셔 기준 외에도 음식을 담는 그릇 씻는 방법까지 식사 문화와 예절로 정착이 되어 있습니다.


사우디는 이슬람이 유대교 영향을 받은 부분도 있어서 절대 돼지고기를 안 먹습니다. 그리고 외국인을 위한 돼지고기 도축이나 식재료 자체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도 원래 돼지고기를 종교적 계율로 안 먹는데 러시아계 유대인 이민들로 인해 이스라엘 현지에 돼지고기 상점이 있고 주로 외국인들이 사용합니다. (텔아비브 북쪽 헤르젤리아 쪽에 이러한 돼지고기 정육점이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보수주의 한발리 법학파 국가라 자체적으로 사우디 무슬림 기준으로 술을 판매하거나 마실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말 때 담맘 쪽을 거쳐 바레인 국경을 넘어 그곳에서 유흥과 술을 하고 다시 사우디로 돌아오는 현지인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경우 술은 제한적으로 마실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안식일 같은 절기 때 특유의 초에 불을 붙이고 식사를 합니다. 그러나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초에 불을 붙이고 식사를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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