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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학문/공학

비행기 고도계 수정치를 수정해야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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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비행기 고도계에 대한 질문입니다.

기압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 온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면 Look out below라고 해서 항공기의 고도가 낮아지는 것을 조심하라고 하더라구요.

 

 

이 원리가 고도가 낮은 곳으로 가거나 온도가 높은 곳으로 가게 되면 비행기는 동일한 고도로 (예를 들어서 4500')로 가고 있지만 기압계가 높게 지시한다는 말인 건가요? 그렇다면 연속적인 관점으로 봤을때 고도계의 고도가 계속 상승하니 조종사는 4500'를 맞추기 위해 계속 기수를 아래로 향하게 할 것이고 그로 인해 CFIT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인거죠?

 


여기서 궁금한게 그럼 전이고도를 지나서는 QNE 1013 값으로 고도계를 세팅하잖아요. 여기서 만약에 기압이 낮아지거나 온도가 낮아지게 되면 고도계값은 (예를 들어 FL260)로 일정하지만 항공기는 그 기압과 온도에 맞게 즉, 1013에 맞는 고도를 알아서 조절하면서 날아가는 것이고 다른 비행기들도 동일하게 수직분리가 되는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Answer

 

 

 

항공기의 고도계는 ‘기압고도계’ 입니다.
세팅한 고도계 수정값에서 현재 고도에서 기압의 차이로 고도를 측정합니다. 

 


예를 들어 10000피트 고도가 해수면 고도계값 QNH -300 이라고 가정하면 QNH 1013일때 10000피트 고도를 유지하려면 기압이 713hpa가 되는 시점을 유지 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게 기압고도계의 원리입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외부 기압이 713hpa이 되는 고도를 유지중 비행 중 기압이 낮은 지역으로 진입하게 되었는데 고도계 수정치를 수정 하지 않으면 결국은 낮은 고도로 비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진입한 지역의 QNH가 극단적으로 813hpa 이라고 하면 아까 QNH를 1013 맞춰 놓고 10000피트를 QNH -300이 되는 기압이라고 했으니 기압이 713되는 높이를 유지하고 있는데 항공기의 계기에는 10000피트라고 표시 되지만 진입한 지역의 QNH가 813hpa 라고 가정 했으니 QNH -100밖에 되지 않으니 실제 비행하고 있는 고도는 이보다 훨씬 낮은 고도를 비행하고 있는 것이죠. 
 
 

 

항공기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비행할 때

 


 
 
QNH가 1014 인 곳에서 외부기압이 1002가 되는 높이를 유지 하면서 QNH가 1010인 지점으로 들어가고, 고도계 수정치를 수정해 주지 않으면 더 낮은 고도로 비행하게 되고, 이러면 주변 지상 장애물과 충돌 할 위험이 생깁니다.


모든 항공기가 QNE를 맞추게 되면 모든 항공기가 같은 기준 값을 가지고 고도 유지를 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고도유지, 다른 항공기로 부터 분리가 됩니다.


추가로 설명드리면 항공기에 탑재된 트랜스폰더는 현재 비행중인 고도의 기압을 보고 합니다. 트랜스폰더가 713hpa를 관제소에 보고 하고 관제소 레이더 화면에서는 관제사가 기준이 되는 QNH를 레이더 화면에 입력하면 이 값과 항공기의 트랜스 폰더가 보고 하는 현재 비행중인 고도의 기압의 차이를 차이를 고도로 환산해서 표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종사가 고도계 수정치를 잘 못 입력 하더라도 관제사는 의도한 10000피트(QNH -300)가 아닌 다른 고도를 비행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조종사에게 올바른 고도계 수정치 값을 맞추도록 지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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